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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나-캐나다(토론토-밴쿠버)-한국(12.2.10~12) 쿠바 출국인세 새벽 2시 조금넘어 잠이 깼는데 다시 잠이 오지않아 숫자를 세다가 이리저리 뒤척이다가 4시 30분 일어나 준비를 했다. 앞집은 뭐하는 집인지 새벽부터 좀 시끄럽다. 도로 옆에 있는 집이라 차 지나다니는 소리도 많이 들리고... 공항을 가면서 신호등을 보고 우리나라도 본받았으면 했다. 녹색 불이 되어 큰 사거리 같은 곳을 지나갈 때 언제 빨간불로 바뀔지 사실 불안해하며 지나가는데 아바나는 녹색불이 몇 초가 남았는지를 알려주어서 참 편리하겠다 싶었다. 공항까지는 30분 걸려 5시 30분에 도착했다. 공항 시스템은 아직 체계적이지 못해서 전광판에 어디 비행기는 몇 번에서 타는지 구체적으로 표시되어 있지 않았고, 줄 앞에 작게 도착하는 곳의 지명이 붙어 있었는데 이걸 확인 못하고 다른 곳에 서 있..
아바나(센트로-비에하)(12.2.9.목) 헤밍웨이가 즐겨 찾았다는 다이끼리로 유명한 술집 플로리디따에서... 어제 야니리스와 다니느라 사진을 제대로 못찍어서 다시 센트로를 통해 비에하를 갔다. 민박집을 나선지 얼마 안되어 왕자귀나무 꽃처럼 생긴 큰 꽃이 멀리서보니 꼭 목화가 열린 것 같았다. 2023년 지금 다시 보니 잎이 세이바나무 같다. 거리에서 만난 돼지고기를 파는 가게 아바나의 차이나타운을 표시하는 대문 센트로에서는 먼저 까삐똘리오를 보고, 대극장도 정면, 측면 사진을 찍었고, 중앙공원에서는 호세 마르띠와도 한 컷 찍었다. 까삐똘리오 대각선에서 바라본 대극장 아바나 대극장 앞을 다니는 올드카와 마차택시 중앙공원의 호세 마르띠 센트로에서 비에하 지역으로 연결되는 Obispo(오비스포) 거리 입구에는 헤밍웨이가 쿠바에 살 때 자주 이용했던 ..
아바나(12.2.8.수. ) 2월 8일 일정 : 센트로 지역(대극장-까삐똘리오-빠르다가스)-베다도 지역(아바나대학-혁명광장) 주인 아줌마가 우리 식사준비에는 신경 안쓰고 짐 맡기고 나가는 애들 커피 대접한다고 한참을 기다리라고 했다. 8시 45분경 준비가 되어 막 아침을 먹으려는데 9시 약속 시간 10분 전에 야니리스가 숙소로 찾아왔다. 같이 먹자고 했더니 먹고 왔다고 사양했다. 야니리스와 같이 먼저 중앙공원과 아바나 대극장으로 갔는데 야니리스가 있으니 신경이 쓰여서 인물사진은 특히 찍는게 그래서 사진을 적게 찍게 되었다. 까삐똘리오는 수리를 한다고 못들어가게 하였다. 빠르다가스 시가공장은 1층 매장에서 가격을 보니 핸드메이드라 너무 비쌌다. 산타클라라 숙소 앞에 있던 공장에서 만든 것은 몬테크리스토라고 하고, 제일 유명한 시가는 ..
산타클라라(체 기념관)-아바나(12.2.7.화) 체 게바라 기념관의 기념상 앞에서... 체 게바라 기념 동상은 볼리비아에서 사망한 체의 20주년을 기리기 위해 1987년 세워졌다고 한다. 아래에는 HASTA LA VICTORIA SIEMPRE(영원한 승리의 그날까지)라고 적혀 있고, 동상 오른쪽에 카스트로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편지가 있다. 수류탄과 단검, 총으로 무장한 가장 단호한 체의 모습이라고 하는데 어제 보았던 아기를 안고 있던 체의 동상(Monumento al Che)과는 느낌이 확실히 다르다. 어제 보았던 체의 동상이 더 친숙하고 가까이에서 만질 수가 있어서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어제는 손을 잡고 사진을 찍었는데... 오늘 일정은 체 게바라 기념관을 보고 아바나로 가면 된다. 먼저 민박집 할머니가 알려준대로 비달광장에 있는 은행(Cade..
산타클라라(12.2.6.월 ) 일정 : 비달광장-피자집(Pullman)-아이스크림가게(Coppelia)-장갑열차 기념비-Monumento al Che-Mirador Capiro 산타클라라에서는 체 게바라 기념관을 가야하는데 마침 월요일은 문을 닫는다고 하여 아침을 먹고 느긋하게 집을 나섰다. 어젯밤에는 몰랐는데 아침 7시부터 집앞이 시끄럽고 마차소리도 요란하더니 시가공장에 출근하는 사람들때문에 시끄러웠나보다. 창살 틈으로 보니 사람들이 제법 많이 앉아 일하고 있었다. 민박집에서 나가 오른쪽으로 1블럭을 갔다가 왼쪽 방향으로 계속 직진을 해서 3블럭에 Voulevard가 있었고, 한 블럭을 더 가면 비달광장이었다. Boulevard라고 적혀 있던 Independensia 거리. 중간에 화분이 놓여있어 차들이 없는 거리라서 좋았다. 이곳..
트리니다드-산타클라라로 이동(12.2.5.일) 호텔을 나서기 전 아저씨가 오늘은 비가 온다고 하더니 정말 쏟아졌다. 마요르 광장으로 먼저 갔다가 전샘은 교회로 가고, 우리는 시립역사박물관에 갔는데 12시에 문을 연다고 하여 나왔다. 관광객들은 어제보다 많아졌는데 문을 연 곳은 별로 없고, 이른 시간이지만 칸찬차라(Canchanchara)를 찾아나섰다. 칸찬차라는 사탕수수로 만든 럼과 물, 얼음, 꿀을 섞어주는 일종의 칵테일인데 생각보다 아주 작은 잔에 주는데 가는 나무 막대는 아래에 가라앉아 있는 꿀을 저어주는 용도였다. 꿀을 섞지않고 마셨을 때는 술맛이 강했는데 꿀어 저어주고 마시니 달달했다. 그래도 술이라서 얼굴이 달아 오르는 것 같았다. 우리가 갔을 때는 우리말고는 아무도 없어서 느긋하게 앉아있다가 가야지 했는데 갑자기 단체 관광객들이 들이닥치..
트리니다드 마나카 이스나가, 노예 감시탑, 앙꼰 해변(12.2.4.토) 마나카 이스나가의 가게에서 구입한 체 게바라 티를 입고 맛난 사탕수수 음료를 한 잔... 간만에 푹 자고 먹는 아침 식사가 환상이었다. 빵 1인당 2개에는 치즈가 들어있는 걸 구워주었고, 계란도 풀어서 후라이를 해주었고, 파파야와 피냐, 구아바 과일까지, 거기다 처음 먹어보는 구아바 쥬스에 커피까지... 남은 빵은 점심때 먹기위해 챙겼다. 구아바 쥬스와 과일. 어디서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9시 30분에 역에서 증기기관차가 마나카 이스나가 사탕수수 농장까지 간다고 하여 서둘러 역을 찾았는데 관광객은 한 사람도 안보이고 일하는 아저씨들만 보였다. 기차는 운행을 안한다고 하였다. 대신 기다리라고 하더니 어디에서 택시를 불러왔다. 25cuc를 내라고 했지만 깎아서 20을 내고 왕복하였다. 앞으로 쿠바에서 많이 만..
아바나-트리니다드(12.2.3.금) 트리니다드 마요르 광장에서... 어제(2일) 칸쿤을 떠나는 시간이 원래는 밤 10시 40분이었는데 멕시코시티에서 비가 오는 바람에 연착이 되었다면서 비행기는 1시간 뒤인 11시 40분에 출발했다. 비행기표를 받을 때부터 한국인 아저씨, 아줌마들이 보여서 신기했다. E-3 앞에서 기다리고 있을 때 옆 좌석에 앉았던 부부가 열심히 공부를 하길래 선교하러 가는 사람들인가 했는데 공부하던 거는 스토쿠였고, 하나투어에서 21일동안 중남미 여행을 하는 팀인데 가격이 무려 천만원이라고 한다. 멕시코시티 갔다가 아바나로 가는 중이고 여행 4일째라고 한다. 늦은 시간이라 공항에서 환전을 못했기 때문에 결국 아바나 도착하자마자 공항에서 환전을 했는데 미국 달러는 10% 수수료 떼고 결국 400불을 환전하는데 40달러는 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