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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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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gham 구리광산, 울산으로(2005.8.11~14) 8월 11일 : Pocatello → Salt Lake City → Los Angeles 아침부터 온천을 하러 간다고 하여 일행 중 몇 명과 온천을 하지 않고 주변 공원을 산책하였다. 공원에는 'Registration Parking'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RV차량을 타고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야영하는 곳으로 일반적인 요금은 25불 정도이고, 시립공원은 5-10불, 인터넷이나 위성TV 시청이 되는 곳은 80불이나 한다고 한다. 물론 야영을 하면서 물과 전기를 쓸 수 있고, 차량에 있는 화장실 오물을 배출할 수도 있는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시간과 돈만 있으면 미국은 여행하기에는 정말 좋은 나라인 것 같다. 흰색 가는 선이 수돗물과 연결된 선이고, 굵은 회색선은 차량의 오물을 배출하는 관이다. 오후에는 구리광..
Uncle Tom's Trail, Jackson Hole, Grand Teton National Park(2005.8.10) 8월 10일 : Yellowstone(Uncle Tom's Trail) → Jackson Hole → Grand Teton National Park → Pocatello 옐로스톤의 그랜드 캐년에 있는 폭포는 정말 웅장했다. Uncle Tom's Trail 코스에 있는 미끄럼 방지를 위해 독특하게 만든 328개의 계단을 내려 가다보니 아래로 떨어지기 전의 물빛이 맑은 녹색인 폭포가 보이고, 물보라가 이는 아래쪽에는 무지개까지 보였다. 아래쪽의 Lower Falls와 위쪽의 Upper Falls와 주변에서 자라는 쭉쭉 뻗은 로지폴 소나무를 감상하며, 아침부터 땀을 흘려서 그런지 개운했다. 엉클 톰스 트레일에 있던 폭포 옐로스톤의 Mud Volcano Area에 가는 길에는 바이슨(Bison)들이 한가로이 풀..
Yellowstone National Park 2(old faithful geyser, Mammoth Hot Spring, 2005.8.9) 옐로스톤에서 가장 신기했던 곳은 Geyser(간헐천)였다. 옐로스톤은 곳곳에서 하얀 김이 솟아나고 있거나 쉭쉭 김빠지는 소리가 나거나 부글부글 물이 끓어 넘치는 곳 천지였다. 우리가 들렀던 곳은 정기적으로 분수처럼 물을 분출하는 Old Faithful Geyser였는데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는 규모가 작았지만 신기했다. 88년 대형 산불이 난 후에 분출 높이가 줄어들었다고 한다. 뜨거운 물이 조금씩 솟구치다가 갑자기 40-50m 높이로 솟구치는데 한번에 분출되는 물의 양은 약 4만 리터나 되며, 온도는 섭씨 90도로 끓기 바로 전의 온도라고 한다. 곳곳에서 물이 분수처럼 솟아 올랐다. 작은 간헐천 같다. Old Faithful Geyser의 분출을 보기위해 샌드위치로 점심을 먹고 기다렸다. 비교적 규칙적이..
Bear World→Yellowstone National Park 1(2005.8.9) 8월 9일 : Pocatello → Bear World → Yellowstone National Park 포카텔로를 출발하여 아침부터 들른 곳은 옐로스톤에서 볼 수 있는 동물들(곰, 무스, 엘크)을 직접 가까이서 볼 수 있는 Bear World였다. 아직 잠이 덜 깬 동물들과 사진을 찍고 드디어 옐로스톤으로 출발! 다양한 곰과 인위적으로 만든 것 같은 곰이 사는 우리 같은 곳. 아직 잠이 덜 깬 돼지를 비롯하여 염소랑 몇몇 동물들과 사진을 찍었다. ‘옐로스톤’은 오랜 세월 지하에서 분출된 광물성 온천수가 바위 위로 흘러내리면서 바위의 표면을 노랗게 변색을 시켰는데 그 변색된 돌들을 보고 사람들이 옐로스톤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왜 옐로스톤이라고 하는지를 알려주는 사진들!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세계에서 최초로..
Salt lake city, Temple square(2005.8.8) LA에서 아침 6시 30분 델타항공으로 출발한 비행기는 8시 30분 도착하였다. 2002년 동계 올림픽(쇼트트랙 1500m 경기에서 김동성이 안톤 오노의 할리우드 액션 때문에 금메달을 빼앗긴 올림픽) 개최지인 Salt Lake City에 왔는데 동쪽으로 이동을 했기 때문에 시간이 1시간이 빨라졌다. 새로운 일행들과 만나 이동한 곳은 Great Salt Lake였다. 사해와 염도가 비슷하다고 하는데 친절한 우리의 운전수 아저씨, 종이컵에 어느새 호수 물을 담아 와서 맛을 보라고 한다. 정말 엄청 짠 맛이 났는데 그 물에 꼬물꼬물 새우가 헤엄치고 있었다. Salt Lake City는 몰몬교도들에 의해 세워진 도시로 몰몬교의 총본산인 Temple Square에 들렀을 때는 한국에서 파견 나온 대학생들이 한국어..
Monterey 17마일 드라이브, 솔뱅, Pebble Beach 골프장(2005.8.7) 8월 7일 : San Francisco → Monterey → Solvang →Pebble Beach 골프장 안개가 잔뜩 끼어서 아름다운 해안과 유명 연예인과 부자들의 별장이 많다는 Monterey 17마일 도로변의 경관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몬터레이는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시장으로 있을 때 유명해졌고, 마돈나, 정주영, 이건희 별장이 있다고 하며, 미쓰비시 회장도 셋째아들을 위해 집을 지어주었다고 하며 유명한 예술인들과 국방연구소, 언어연구소가 자리를 잡으면서 집값이 올라갔다고 한다. 만이 깊어 태평양에서 함대가 보이지않던 항구로 정어리 가공공장이 많았는데 대부분 호텔로 개조되었다고 한다. 17마일 드라이브에는 존 덴버가 경비행기를 타고 가던 중 사고로 죽은 자리에 기념하는(흰색 줄무늬) 의자를 두었..
요세미티 국립공원, Golden gate bridge(2005.8.6) 8월 6일 : Fresno → Yosemite National Park → San Francisco ‘요세미티’는 인디언들이 붉은 곰을 봤을 때 ‘요세마이티(붉은 곰을 잡아라)’ 라고 소리친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공원에 있는 쓰레기통들은 철제로 만들고, 손을 넣어서 들어올리는 형태인데 그 이유가 먹이를 찾아 내려온 곰이 손을 대지 못하도록 만든 것이라고 한다. 차량에도 음식물을 두면 안 되는데 곰이 차를 망가뜨리면서까지 음식물에 손을 대기 때문이라고 한다. Tunnel View에서 멀리 있는 El Capitan, Bridalveil Fall, Half Dome을 조망만 했는데, El Capitan은 전망대 왼쪽에 보이는 웅장한 화강암 바위로 장군바위라 하며, Bridalveil Fall은 전망대에서..
캘리포니아의 아몬드와 풍력발전, 협죽도(2005.8.5) 8월 5일 : Las Vegas → Barstow →Bakersfield → Fresno 하루 종일 이동하면서 사막과 캘리포니아의 농업경관, 풍력발전기를 눈으로만 본 날이다. 우리가 지나온 사막들은 식생이 자라고 있는 사막이었는데 주로 가장 눈에 띄는 나무가 유카나무(Joshua Tree)였다. 유카는 인디언들이 생활에 필요한 신발, 옷, 카펫뿐만 아니라 바늘까지도 유카의 잎에서 얻었다고 하는 나무로, 몰몬교도들이 박해를 피해 새로운 정착지를 찾아서 사막을 헤매다가 유카의 형상이 꼭 예수(Joshua)가 길을 안내하는 듯하다 하여 Joshua tree라고 이름 붙였다고 한다. 캘리포니아의 5대 농산물은 오렌지, 건포도(포도주-나파밸리), 아몬드, 쌀, 마초라고 한다. 오렌지나 포도, 아몬드 나무나 농작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