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 서부

(12)
Glen Canyon Dam→Bryce Canyon→Zion Canyon(2005.8.4) 8월 4일: Page → Glen Canyon Dam → Bryce Canyon → Zion Canyon →Las vegas 오늘 우리가 주로 보는 것은 3대 캐년 중에서 브라이스 캐년과 자이언 캐년이다. 3대 캐년의 역사를 살펴보면, 가장 역사가 오래된 지층이 그랜드 캐년(선캄브리아기, 고생대)이고, 다음이 자이언 캐년(중생대), 가장 젊은 지층이 브라이스 캐년(신생대 제3기)이다. 페이지의 숙소 가까이에 있던 글랜 캐년 댐은 우리나라와 댐의 형태가 달랐다. 수직으로 댐을 막는 우리와 달리 글랜 캐년 댐(높이 50m 정도)은 둥근 곡선 형태로 만들었는데 수압을 줄이기 위해서라고 한다. 영화 '트랜스포머'에 나오는 후버댐과 비슷한 형태이다. Sunset Point에서 바라본 브라이스 캐년은 가장 여성스럽..
Grand Canyon(2005.8.3) 8월 3일 : Laughlin → Williams → Grand Canyon → Page 건기임에도 밤새도록 비가 오고 천둥번개가 치더니 출발할 때도 계속 비가 내린다. 새벽 5시 38분 출발하여 다리를 건너 Arizona주로 접어들자 비는 그친다. 차안에서 일출을 보았는데 오늘 일정을 축하하듯이 쌍무지개가 떴다. 다음은 Arizona와 제로니모에 대한 가이드의 설명이다. Arizona는 인디언 말로 ‘물 없는 사막’이라고 하며, 모하비사막보다 더 메마르고 산들도 거칠다고 한다. 미국이 추진하는 인디언 보호정책은 인디언 말살정책으로 일을 안해도 돈을 주기때문에 나태해지게 되어 술, 마약을 하게되고 생식력이 떨어져 결국 인디언들의 인구가 줄어든다고 한다. 제로니모(미국의 무력에 저항한 아파치족 지도자)가 ..
Calico Ghost Town(은광촌, 2005.8.2) 5박 6일 일정(3대 캐년 관광) 시작하는 첫 날이다. 호텔을 출발하여 같이 여행할 일행들을 만났다. 우리 일행을 제외한 나머지 관광객은 현지 교포들이었다. 안개가 잔뜩 끼었던 날씨는 우리가 출발할 무렵 개었다. 우리는 56인승 대형관광버스를 타고 출발했다. 무려 버스 값이 한화로 4억 7천만 원이라는데, 버스 뒤쪽에 화장실까지 있었다. 고속도로 진입하기 전인가 볼 일도 볼겸 한남체인에 들렀다. 가게 입구에는 전화번호부 책이 있었는데 가게 이름은 한글로 주소는 영어로 되어 있어서 신기했다. 미국의 고속버스에서는 11년전부터(2005년 기준) 안전벨트를 없앴다고 한다. 안전벨트 때문에 큰 부상을 입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그래서 운전사 뒤의 세 줄이 경로석이었다. 또 중서부 지역 고속도로는 프리웨이라 ..
미국 서부 여행 시작(2005.8.1) 이 글은 다음 블로그의 폐쇄로 백업받은 자료를 티스토리로 23년 1월에 다시 옮긴 것임. 2005년 부산지리교사모임에서 첫 해외답사를 추진하는데 비행기 티켓 할인을 위한 인원(11명)이 모자라서 함께 갈 사람을 구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든 생각은 '한 번 가볼까?'였다. 그런데 미국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오래 생각할 시간이 없고, 빨리 결정을 해서 인터뷰 날짜를 잡아야 한다고 했다. ‘그럼 한 번 가보지 뭐.’ 그렇게 이번 미국 여행은 얼떨결에 이루어졌다. 미국 여행을 위한 첫 번째 준비는 미국비자를 받는 것이었다. 여행사를 통해 미국비자 준비를 했는데 미국비자는 절차부터 사람을 기분 나쁘게 했다. 관련서류[전년도 소득금액 증명원(세무서 발행), 재직증명서, 호적등본, 잔고가 많은 통장의 5개월 치 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