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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에 다시 찾은 교래 곶자왈(오름 산책로)(14. 6. 5) 용눈이오름에서 택시타고 이동하여 1시 30분경 교래자연휴양림 입구에 내렸다. 점심을 먹지않아 교래휴양림 입구에 있던 매점에서 파전을 샀다. 과자보다는 나을 것 같아 주문했는데 계산할 무렵 봤더니 김밥도 있었다. 먹을 장소가 마땅치않아 큰지그리오름 정상에서 맛있게 먹었다. 이번에는 시간이 넉넉하여 오름코스를 택하여 들어갔다. 입구를 보자마자 겨울과 너무 달라 들어가 보지도 않고 '와' 소리가 절로 나왔다. 남쪽 바닷가에 많은 큰천남성과 고산지역에서 많이 보았던 관중이 같이 자라는 싱싱한 초록을 보니 왜 곶자왈이 중요하고, 곶자왈에 반하는지 알 것 같았다. 겨울에 교래곶자왈을 보고 약간 실망했던 것이 완전히 풀렸다. 역시 곶자왈은 초록이 무성한 계절에 가야 제대로 곶자왈을 느낄 수 있다. 후회가 없도록 그냥..
싱그러운 용눈이 오름(14. 6. 5) 용눈이오름에서 다랑쉬오름을 배경으로. 지리쌤한테 용눈이오름까지 가는 버스편을 물어보니 고성리까지 태워다 줄테니까 그곳에서 버스를 타라고 하셨다. 그런데 5코스 걸었던 두 여자샘들이 성산일출봉을 간다고하여 태워다주는 김에 같이 성산일출봉으로 이동을 하게 되었다. 성산쪽에서 용눈이오름을 가기위해서는 710번 버스를 타야하는데 버스가 성산부두에서 출발한다고 한다. 710번 버스는 성산부두에서 번영로를 따라 제주 시내까지 가는 버스였다. 용눈이오름에 가기 위해서는 수산2리를 지나서 다랑쉬오름 입구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농협있는 곳에서 9시 50분 버스를 탔는데 다랑쉬오름 입구에는 10시 14분쯤 도착하였다. 자주는 없지만 시간만 잘 맞추면 교통비를 많이 절약할 수 있다. 다랑쉬오름 입구 버스 정류장에 내리면..
섭지코지(14.6.4) 육계도인 성산일출봉을 섭지코지에서 본 모습. 섭지코지는 제주도 동쪽해안에 있는데 제주 방언으로 '좁은 땅'이란 뜻의 섭지와 곶의 코지가 합쳐져 섭지코지라고 한다. 다른 해안과 달리 붉은 화산재 송이로 덮여 있다고 한다. 섭지코지 후문까지 지리쌤이 데려다 주는 길에 섭지해녀의집이 있었는데 마침 시간이 좀 지났지만 점심시간이라 그곳에서 차를 내려달라고 하여 쌤이 추천한 겡이죽으로 점심을 먹었다. 겡이는 바다에 사는 작은 게를 제주에서 부르는 말로 절구에 게를 빻아서 그 국물로 죽을 끓인다는데 게 맛이 약간 나면서 맛있었다. 값도 저렴한 편이고... 근처에는 겡이를 낚시로 잡는 체험을 한다는 안내판이 있었다. 겡이죽(8,000원, 2014년 가격) 2005년 참실 참석차 제주에 갔다가 늦은 오후에 들렀던 섭지..
비오는 비자림(14.6.4) 비자나무 열매 학사일정에 6월 3일 체육대회, 4일 선거, 5일 개교기념일, 6일 현충일이라는 황금연휴를 보고, 4~8일까지 긴 연휴가 생기니까 '어딜 가지?' 고민이 생겼다. 바로 떠오른 곳이 제주도였다. 13년 1월에 제주도를 다녀온 뒤 용눈이 오름과 곶자왈을 초록으로 물든 계절에 가서 보고 싶었기 때문에... 사전선거를 5월 30일에 하고, 6월 3일 오후 출발하게 되었다. 바로 제주도 가는 비행기표가 있는지 검색을 며칠동안 하면서 고민을 하다가 드디어 4월 15일 큰 맘 먹고 비행기표를 예약하였다. 그리고 숙소도 예하는 5,6,7일 날짜에 예약을 마쳤다. 3,4일은 성산 가까이에 있는 지리쌤게스트하우스를 미리 봐두고 전화를 해야지 그러고 있었는데, 16일에 세월호를 타고 제주도로 수학여행 가던 아..
런던 히드로공항~에딘버러(06.8.8~8.9) 히드로 공항에 도착해서 물어물어 에딘버러로 출발하는 코치버스가 출발하는 코치스테이션으로 갔다. 이틀 사이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씻지도 못한 관계로 꼴이 말이 아니었다. 의자에 앉아 기다리면서 새우잠을 자다가 화장실로 씻으러 갔다. 참을 수가 없어 눈치를 봐가며 머리까지 감았다. 에딘버러로 가는 코치버스가 밤 9시 35분에 있었기 때문에 터미널 안에 있던 매점에서 샌드위치를 사먹었는데 정말 맛이 없었다. 에딘버러 가는 코치버스는 김정*샘이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표를 예매했는데 평소보다 가격이 엄청 비쌌다. 에딘버러가 8월은 축제기간이므로. 4명의 편도 표값이 168파운드였으니 1명당 요금이 42파운드나 했다. 우리나라 돈으로 치면 84,000원 정도. 휴 환산을 말아야지. 배아프니까... 그렇게 비싼 돈을..
영국 여행을 떠나며 이 글은 2006년 8월 영국을 다녀온 간단한 여행기인데, 다음 블로그의 폐쇄로 백업 받은 자료(다음 블로그의 앞버전인 플래닛에 있던 자료이고, 플래닛에 올릴 때는 사진도 바로 내용에 이어서 연결이 안되고 따로 올려야 했었음.)를 2023년 티스토리로 옮긴 것임. 여름방학에 열심히 보충수업을 끝내고 2006년 8월 8일부터 18일까지 영국을 다녀왔다. 영국은 10년전에 첫 해외여행 때 우리교육에서 패키지로 15박 16일 유럽여행 갔을 때 처음 들렀던 나라였다. 그때는 세미배낭여행이어서 하루는 자유여행 시간이 주어져서 다른 일행들이 대영박물관으로 떠날 때 용감하게 혼자서 그리니치천문대를 찾아갔었기 때문에 기억에 많이 남는 곳이다. 이번 영국여행은 작년에 울산지리교사모임에서 '한국내셔널트러스트' 본부에서 주..
관덕정-삼양 검은 모래 해변(13.1.31) 관덕정 오른쪽에 있는 하루방. 제주를 떠나는 날. 11시에 체크아웃인데 그전에 관덕정과 삼양검은모래해변을 보고 오려고 나갔다. 삼양검은모래해변이 생각보다 멀어서 체크아웃 시간을 조금 넘긴다고 미리 전화를 했다. 검은모래해변은 생각보다 규모가 작았지만 모래는 아주 고왔다. 관덕정 왼쪽에 있는 하루방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7(돌하르방 어디 강수광, 유홍준 지음)에 있는 돌하르방 표지 사진은 바로 관덕정의 왼쪽에 있는 이 하루방이었다. 관덕정과 하루방 관덕정은 제주목 관아의 부속건물로 활쏘기 대회가 열릴 때 본부석 기능을 한 건물이다. 그래서 사방이 다 뚫려 있다. 세종 때 처음 지어졌다고 하나 이후 수차례 중건과 보수를 거듭했고 현재의 건물은 17세기 양식이라고 한다. 삼양검은모래해변. 현무암이 풍화되어 모..
방림원(13.1.30) 저지오름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방림원 가는 길을 걸어가다가 만난 가로수 녹나무였다. 녹나무는 녹나무과 상록 교목이고, 어린 나의 줄기가 녹색을 띠는 데에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한다. 생달나무에 비해 잎이 넓고 가장자리가 구불거리며 잎 뒷면의 주맥과 만나는 측맥의 밑부분에 아래 사진처럼 작은 샘점이 있는 점이 다르다고 한다. 녹나무 잎 뒷면. 주맥과 측맥이 만나는 밑부분에 작은 샘점이 보인다. 저지오름쪽에서 걸어서 도착한 방림원은 입장료가 7,000원이었다. 개인이 운영하는 야생화 전시관이었다. 방림원 건너편은 저지문화예술인 마을이었다. 방림원 입구. 도착했을 때의 현재 시간이 오후 2시 51분이란다. 매표소 바로 앞에 있던 멋진 수형의 조록나무. 입구쯤에서 만난 방한숙원장은 반갑게 맞아주며 내 카메라를 보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