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57)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1.1.21 바르셀로나(람블라스- 대성당-왕의광장-축구표 예매-몬주익) 고봉으로 담아주는 밥을 먹고 람블라스 거리를 따라 벨항구까지 걸었다. 날씨가 쌀쌀하여 손이 시렸다. 아침이라 거리 공연팀은 아예 안보였고, 가운데 넓은 길에서 꽃파는 가게가 많이 문을 열었다. 보께리아 시장에 먼저 들러 신선한 과일 쥬스 한 잔을 마셨다. 난 망고를 주문했는데 물은 많이 없고 건더기가 많아서 먹기가 좀 힘들었다. 입구 양쪽에는 하몽(Jamón 생햄, 흰 돼지의 뒷다리를 생으로 소금에 절여 차갑고 건조한 자연 바람으로 반건조 시킨 다음 온도 조절 창고에서 1년간 숙성시킨 스페인의 대표적인 저장식품. 최고급 하몽은 흑돼지를 이용해 만든 하몽 이베리꼬라고 하며, 또 몸무게의 반 이상이 도토리를 먹고 생긴 돼지로 만든 것이 최고급이라고 한다.-론리 플래닛)을 파는 가게가 마주하고 있었다. 오리엔.. 2011.1.20 그라나다에서 바르셀로나로 5시간 쯤 자고 아침을 먹으러 내려갔다. 별 3개 호텔치고는 시설이 깨끗하고 좋았는데 아침에 내려간 식당의 천장과 벽은 보수를 해야 할 정도였다. 11시경 호텔을 나와 공항버스(3유로)를 탔다. 빙글빙글 돌아서 11시 45분에 공항에 도착하였다. 다행히 짐은 둘이 합해 23kg이라 추가요금은 받지 않았다. 스페인의 저가항공(Vueling)을 이용하였는데 1시 30분 보딩하여 비행기까지 걸어가서 탔다. 2시 출발, 1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공항버스를 타고 카탈루냐 광장에 내려 람블라 거리 가까이에 있는 숙소에 도착했다. 숙소에 도착하여 좁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갔다. 들어가는 입구와 나오는 입구가 달랐고 안쪽으로 있는 여러 개의 문을 잘 닫아야지 엘리베이터가 움직였다. 바르셀로나에서 둘러봐야.. 2011.1.19 세비야 아침을 먹고 그라나다 까사 보니타 숙소를 나와 오늘 우리가 묵을 Macia Plaza Hotel까지 가서 세비야를 갔다가 온다는 사정을 말하고 짐을 맡기고 세비야로 가는 버스(ALSA)를 타기 위해 터미널로 갔다. 터미널에서는 시간이 남아서 커피까지 한 잔 마시는 여유를 부리고... 숙소 사장님이 세비야 가는 표를 인터넷으로 예매를 해주었었다. 우리가 터미널까지 가는 수고는 덜었지만 세비야에서 출발할 때 버스 타는 곳이 내린 곳과 다른 곳이라는 것을 말해주지 않았었고, 우리도 예매한 표를 제대로 확인을 하지 못해서 세비야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놓치고 말았다. 갈 때 요금은 19.93유로였지만 돌아오는 버스 값은 25유로로 비싼 표였는데 날려버렸고, 택시요금에 버스카드 산 거 사용도 못했으니까 날린 돈을 계.. 2011.1.18 그라나다 알함브라궁전 아랍어 ‘붉은 성(al-qala’at al-hamra'에서 유래한 알람브라는 9세기 요새였다고 한다. 시티은행 앞에서 30번(32번도 다님) 미니버스를 타고 알람브라를 갔다. 버스요금이 비쌌기 때문에 7유로(2유로는 나중에 돌려줌)를 내고 다섯 번인지 여섯번을 쓸 수 다고 하는 7유로(2유로는 나중에 돌려줌)짜리 버스카드를 사게 되었다. 다음날 세비야 갔다가 새벽에 돌아오면서 택시를 타게 되고, 버스카드는 4번만 사용하게 되어 사실 별 할인혜택은 없었다. 아침부터 노란색 기계를 찾아 헤맸다. 정샘이 한국에서 미리 예매(13유로)를 해서 노란색 박스에서 결제한 카드만 긁으면 바로 표가 나온다고 했다는데 힘들게 찾은 기념품 가게 옆 귀퉁이에 있던 기계에서는 표가 나오지 않았다. 다시 매표소 창구로 와서 2번.. 2011.1.17 알헤시라스-그라나다 알바이신지구 아침 일찍 버스를 타야해서 새벽에 잠을 깼다. 너무 일찍 일어나 준비를 빨리 끝내서 어젯밤에 슈퍼에서 샀던 사과를 하나씩 먹고 터미널로 갔다. 7시 30분 알헤시라스를 출발한 버스는 4시간 후 그라나다에 도착했다. 요금은 22.05유로. 말라가에서는 지겹게 30분이나 정차를 하여 어제 먹고 남았던 모로코에서 산 빵과 식당에서 가지고 왔던 빵으로 늦은 아침을 해결했다. 그라나다는 관광지라서 그런지 시내버스 요금부터 비쌌다. 버스터미널에서 숙소(까사 보니따)가 있는 대사원까지 이동했는데 요금은 1.20유로였다. 숙소에 도착했는데 사장은 없고 교환학생이라는 아르바이트생이 있었는데 마침 지도 출력한 게 없다면서 우리가 둘러볼 곳을 간단하게 약도를 그리면서 설명해주었다. 내일 알함브라를 둘러볼 것이기 때문에 오늘.. 2011.1.16 알헤시라스-모로코 탕헤르-스페인 타리파-알헤시라스 모로코 탕헤르를 갈 때는 대부분 여행사에 신청하여 단체로 이동한다고 하는데 우리는 과감히 우리끼리만 가기로 했다. 항구에서 가까운 곳에 5분 거리에 메디나가 있고, 바다 쪽으로 포르투갈이 쌓았다는 요새 카스바가 있다고 하는 인터넷에서 찾아본 자료만 믿고... 우리가 도착한 곳이 신항구인 줄도 모르고 항구 주변에 메디나라고 할 많한 것이 전혀 보이지 않아 황당해하며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허둥댔었다. 그럴때는 역시 눈치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하는지 보고 따라하는게 제일 좋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하는가 눈여겨 보고 있는데 사람들이 버스를 타는게 보여서 버스를 따라서 타고 탕헤르 메디나와 항구가 있는 곳으로 갈 수 있었다. 12시 배를 타기로 했었기 때문에 호텔에서 ‘천재토끼 차상문’을 보다가 11시 넘어.. 2011.1.15 알헤시라스, 지브롤터 어젯밤 10시에 마드리드를 출발한 버스는 새벽 6시경 알헤시라스에 도착하였다. 너무 이른 새벽이라 인포메이션도 문을 열지 않았고 해서 터미널 2층 의자에서 좀 쉬었다가 호텔을 찾기로 했는데 뜻밖에 많은 사람들이 엄청난 큰 짐을 가지고 알헤시라스에 내리는 거였다. 유럽에서 일하다가 주말을 맞이하여 아프리카 고향을 방문하는 건지 뭐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대합실에서 조금 기다리다가 문을 연 호텔을 찾아 나서기로 했다. 부두 가까이에 호텔이 많다고 하여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남의 나라 그것도 생소한 도시에서 두 여자가 겁도 없이 가방을 질질 끌면서 호텔을 찾아다녔다. 우리가 처음 본 호텔은 론리 플래닛에 있는 대로 적으면 ‘이 지저분한 호텔의 객실은 70년대 재난 영화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언급되.. 2011.1.14 마드리드(프라도 미술관, 솔광장, 마요르광장) 2011.1.14 마드리드 시내(프라도 미술관, 시벨레스광장, 솔광장, 마요르광장) 프라도 미술관을 가기 전 세고비아 같이 갔던 강샘이 커피를 한 잔 산다고하여 세이나 소피아 미술관 부근에 있던 스타벅스에 갔다. 우리가 첫 손님인가 했는데 조금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간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며 학교 얘기를 하며 수다를 떨었다. 지도를 볼 생각은 않고 물어물어 프라도 미술관(8유로)을 찾아갔다. 입장하는 문이 세곳이라는데 우리가 처음 도착한 곳은 무리요 문이었다. 그런데 그곳은 단체 관람객만 입장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하여 벨라스케스 동상을 지나 드디어 고야 동상이 있는 곳으로 와서 줄을 서서 입장권을 끊었다. 강샘은 학교에서 영문 재직증명서를 떼어왔기 때문에 공짜로 입장할 수 있다고 한다. .. 이전 1 ··· 16 17 18 19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