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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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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9 세비야 아침을 먹고 그라나다 까사 보니타 숙소를 나와 오늘 우리가 묵을 Macia Plaza Hotel까지 가서 세비야를 갔다가 온다는 사정을 말하고 짐을 맡기고 세비야로 가는 버스(ALSA)를 타기 위해 터미널로 갔다. 터미널에서는 시간이 남아서 커피까지 한 잔 마시는 여유를 부리고... 숙소 사장님이 세비야 가는 표를 인터넷으로 예매를 해주었었다. 우리가 터미널까지 가는 수고는 덜었지만 세비야에서 출발할 때 버스 타는 곳이 내린 곳과 다른 곳이라는 것을 말해주지 않았었고, 우리도 예매한 표를 제대로 확인을 하지 못해서 세비야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놓치고 말았다. 갈 때 요금은 19.93유로였지만 돌아오는 버스 값은 25유로로 비싼 표였는데 날려버렸고, 택시요금에 버스카드 산 거 사용도 못했으니까 날린 돈을 계..
2011.1.18 그라나다 알함브라궁전 아랍어 ‘붉은 성(al-qala’at al-hamra'에서 유래한 알람브라는 9세기 요새였다고 한다. 시티은행 앞에서 30번(32번도 다님) 미니버스를 타고 알람브라를 갔다. 버스요금이 비쌌기 때문에 7유로(2유로는 나중에 돌려줌)를 내고 다섯 번인지 여섯번을 쓸 수 다고 하는 7유로(2유로는 나중에 돌려줌)짜리 버스카드를 사게 되었다. 다음날 세비야 갔다가 새벽에 돌아오면서 택시를 타게 되고, 버스카드는 4번만 사용하게 되어 사실 별 할인혜택은 없었다. 아침부터 노란색 기계를 찾아 헤맸다. 정샘이 한국에서 미리 예매(13유로)를 해서 노란색 박스에서 결제한 카드만 긁으면 바로 표가 나온다고 했다는데 힘들게 찾은 기념품 가게 옆 귀퉁이에 있던 기계에서는 표가 나오지 않았다. 다시 매표소 창구로 와서 2번..
2011.1.17 알헤시라스-그라나다 알바이신지구 아침 일찍 버스를 타야해서 새벽에 잠을 깼다. 너무 일찍 일어나 준비를 빨리 끝내서 어젯밤에 슈퍼에서 샀던 사과를 하나씩 먹고 터미널로 갔다. 7시 30분 알헤시라스를 출발한 버스는 4시간 후 그라나다에 도착했다. 요금은 22.05유로. 말라가에서는 지겹게 30분이나 정차를 하여 어제 먹고 남았던 모로코에서 산 빵과 식당에서 가지고 왔던 빵으로 늦은 아침을 해결했다. 그라나다는 관광지라서 그런지 시내버스 요금부터 비쌌다. 버스터미널에서 숙소(까사 보니따)가 있는 대사원까지 이동했는데 요금은 1.20유로였다. 숙소에 도착했는데 사장은 없고 교환학생이라는 아르바이트생이 있었는데 마침 지도 출력한 게 없다면서 우리가 둘러볼 곳을 간단하게 약도를 그리면서 설명해주었다. 내일 알함브라를 둘러볼 것이기 때문에 오늘..
2011.1.16 알헤시라스-모로코 탕헤르-스페인 타리파-알헤시라스 모로코 탕헤르를 갈 때는 대부분 여행사에 신청하여 단체로 이동한다고 하는데 우리는 과감히 우리끼리만 가기로 했다. 항구에서 가까운 곳에 5분 거리에 메디나가 있고, 바다 쪽으로 포르투갈이 쌓았다는 요새 카스바가 있다고 하는 인터넷에서 찾아본 자료만 믿고... 우리가 도착한 곳이 신항구인 줄도 모르고 항구 주변에 메디나라고 할 많한 것이 전혀 보이지 않아 황당해하며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허둥댔었다. 그럴때는 역시 눈치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하는지 보고 따라하는게 제일 좋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하는가 눈여겨 보고 있는데 사람들이 버스를 타는게 보여서 버스를 따라서 타고 탕헤르 메디나와 항구가 있는 곳으로 갈 수 있었다. 12시 배를 타기로 했었기 때문에 호텔에서 ‘천재토끼 차상문’을 보다가 11시 넘어..
2011.1.15 알헤시라스, 지브롤터 어젯밤 10시에 마드리드를 출발한 버스는 새벽 6시경 알헤시라스에 도착하였다. 너무 이른 새벽이라 인포메이션도 문을 열지 않았고 해서 터미널 2층 의자에서 좀 쉬었다가 호텔을 찾기로 했는데 뜻밖에 많은 사람들이 엄청난 큰 짐을 가지고 알헤시라스에 내리는 거였다. 유럽에서 일하다가 주말을 맞이하여 아프리카 고향을 방문하는 건지 뭐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대합실에서 조금 기다리다가 문을 연 호텔을 찾아 나서기로 했다. 부두 가까이에 호텔이 많다고 하여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남의 나라 그것도 생소한 도시에서 두 여자가 겁도 없이 가방을 질질 끌면서 호텔을 찾아다녔다. 우리가 처음 본 호텔은 론리 플래닛에 있는 대로 적으면 ‘이 지저분한 호텔의 객실은 70년대 재난 영화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언급되..
2011.1.14 마드리드(프라도 미술관, 솔광장, 마요르광장) 2011.1.14 마드리드 시내(프라도 미술관, 시벨레스광장, 솔광장, 마요르광장) 프라도 미술관을 가기 전 세고비아 같이 갔던 강샘이 커피를 한 잔 산다고하여 세이나 소피아 미술관 부근에 있던 스타벅스에 갔다. 우리가 첫 손님인가 했는데 조금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간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며 학교 얘기를 하며 수다를 떨었다. 지도를 볼 생각은 않고 물어물어 프라도 미술관(8유로)을 찾아갔다. 입장하는 문이 세곳이라는데 우리가 처음 도착한 곳은 무리요 문이었다. 그런데 그곳은 단체 관람객만 입장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하여 벨라스케스 동상을 지나 드디어 고야 동상이 있는 곳으로 와서 줄을 서서 입장권을 끊었다. 강샘은 학교에서 영문 재직증명서를 떼어왔기 때문에 공짜로 입장할 수 있다고 한다. ..
2011.1.13. 톨레도 예정대로 톨레도를 가기로 했는데 어제 밤에 새로 숙소에 들어온 사람과 같이 가기로 했다. 숙소에서 설명을 듣고 톨레도를 왕복하고 지하철도 이용할 수 있는 12유로하는 1일권을 사라고 했는데 아래에 3일권이 있었는데 그걸 왜 세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표로 생각을 했는지 참 바보같다. 10회권으로 2명이서 사용하면서 착각이 온건지... 아무튼 표를 끊고 지하철 들어갈때부터 문제가 발생했다. 우리는 계속 우기고, 지하철 입구에 있던 아저씨도 결국 설명이 안되니 문을 열어주었는데... 문제는 버스를 탈 때 발생했다. 그 표로는 3명이 탈 수 없다는 것을, 결국 그 버스를 놓치고 다시 2명의 표를 끊었다. 우여곡절 끝에 10시 30분 출발하여 11시 20분경 톨레도에 도착하여 시내버스(0.95유로)를 이용하여 소..
2011.1.12. 마드리드(레이나 소피아 미술관) 세고비아를 갔다온 저녁에는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으로 갔다.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서 좀 기다렸다가 미술관에서 제일 유명한 게르니카를 봤다. 피카소의 게르니카 뿐만 아니라 초기에 그려서 상까지 받았다고 하는 ‘파란 옷의 여자’도 보았다. 미로의 ‘에스트렐라, 여자, 꽃, 별’도 보았는데 사실 미로의 그림은 미로 미술관에 가서 그림을 보기 전이라 별로 감흥은 없었다. 그리고 달리의 그림 이름이 특이했던 ‘위대한 자위행위자’를 보았는데, 뭐 이런 그림을 그렸나 하는 정도... 나중에 달리미술관에서 달리의 독특하면서 특이한 그림도 보았지만 돌만을 이용하여 사람의 형태를 그린 그림 등을 보며 스페인의 독특한 화가들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 워낙 사람들이 많고 게르니카 그림 가까이 가서는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