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17) 썸네일형 리스트형 와하까 외곽(엘툴레-테오티틀란-메스깔-미틀라-아구아) 12.1.18 돈 파블로 호텔은 아침식사로 5가지를 선택해서 먹게 되어 있었다. 빵, 과일, 시리얼, 계란, 쥬스를 선택했는데 시리얼에 딸려나올 줄 알았던 우유가 없었다. 식당에 있던 아주머니에게 애교를 떨고 사정을 하여 우유를 얻었고, 맛이 없었던 요거트는 그냥 주어서 먹었다. 일본에서 온 듯한 여자 여행자는 계란과 밥만 시켜서 먹고 있었다. 10시 조금 넘어 투어버스가 왔는데 이미 자리는 꽉차 있어 우리는 따로 앉아 엘 툴레까지 갔다. 투어비는 1인당 150ms인데 깎아서 3명이 400을 주었다. 엘 툴레(바깥에서도 다 보이는데 5ms)가 있는 마을에는 같은 나무가 많았는데 정말 세계에서 가장 둘레가 넓은 나무답게 어마어마하게 나무가 컸다. 나무가 너무 커서 24mm 렌즈로는 안잡혔고, 광각으로 잡으니 나무 옆 교.. 와하까(몬테알반-소칼로-후아레스 대통령집-산토도밍고성당) 12.1.17 어제 오후 5시 쯤에 과나후아토에서 출발해서 멕시코시티까지, 이어서 와하까까지 밤에 자면서 이동하는 버스를 탔다. 그런데 밤에 운행하는 버스에 에어컨은 왜그리 세게 틀어주는지 너무 추워서 잠을 설쳤다. 비몽사몽 잠을 깼는데 다 왔단다. 잠이 덜깬 상태로 산크리스토발 가는 버스를 밤에 출발하는 걸로 예매했다. 와하까에서 산크리스토발까지 452ms. 숙소는 예매를 안한 상태라 우리와 몇 번 마주친 캐나다에서 유학중이라는 혼자 여행 온 처자가 예약했다는 숙소로 같이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3인실을 510ms에 사용하게 되었다. 마당이 있고 나름 괜찮은 숙소인데 화장실 샤워기 물의 수압이 너무 낮아서 답답했다. 도착하고 나서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아침으로 누룽지를 삶아서 미역국을 넣어 먹고 9시 조금 넘어 숙.. 과나후아토(미이라박물관-키스골목-삐삘라언덕) 12.1.16 과나후아토는 멕시코시티보다 북쪽에 있어서 그런지 이불이 두꺼웠는데도 밤에 꽤 추웠다. 하지만 침대도 편안하고 차소리 말고는 조용하여 간만에 푹 잤다. 2층방 앞 테라스에서 길 건너편을 배경으로... 아침은 커피, 포도주스, 바싹 구운 빵, 따꼬 3개위에 치즈와 토마토소스를 끼얹은 음식이 나왔는데 이름은 까먹었다. 음식이 너무 느끼해 고추 피클은 없냐고 카르멘 아줌마한테 물었는데 생고추를 가져와 아니라고 했더니 고추와 토마토를 구워서 작은 절구에 찧어 토르티야에 싸먹으라고 가져왔는데 정말 매웠다. 관광을 마치고 바로 과나후아토를 떠나야하기 때문에 카르멘 아줌마와 집앞에서 사진도 찍고 먼저 표를 사러 버스터미널로 갔다. 멕시코시티 가는 5시 버스 예약하고 짐을 맡긴 후(시간당 3.5MS) 다시 버스를 타고 .. 멕시코시티(마요르), 과나후아토(12.1.15.일) 과나후아토 가는 버스를 11시에 타야해서 숙소 근처에 있는 마요르를 보고 10시 쯤 지하철을 타러 가야하는데 일요일이라고 아침을 8시 30분부터 준다고 한다. 평소에는 8시부터 주는데... 떠나는 날 이 숙소에 대한 이미지가 영 안좋아진다. 밤새도록 시끄럽게 음악을 틀어놓고 뭘하는지 새벽까지 시끄럽더니 식당 바닥도 끈적끈적했다. 여행 안내책자에 마요르는 일요일이 공짜라고 해서 9시경 숙소를 나섰는데 외국인들이 표를 사고 있었다. 일요일에 공짜로 입장하는 사람은 멕시코인들이고, 외국인들은 요금을 내야한단다. 무려 57ms. 바깥에서도 마요르가 보이기는 하지만 전샘의 애교작전이 이번에도 먹혔다. 입구에 있던 여자경찰에게 시간이 없어서 조금만 봐야한다고 사정을 해서... 마요르에는 꼬욜사우키라는 석판이 유명했.. 멕시코시티(프리다깔로 박물관-과달루페)(12.1.14.토) 프리다 칼로 박물관(메뜨로 3호선 남쪽의 코요아칸 coyoacan )은 리베라 박물관(2호선과 3호선이 만나는 이달고역(hidalgo)과 많이 떨어져 있어서 지하철로 이동(3호선 타고 10코스)하였다. 5시에 문을 닫는다고 하여 마음이 바빴다. 지하철역에서 박물관까지도 먼거리여서 택시(40ms)를 타고 이동하니 금방이었다. 입구에는 사람들이 줄을 제법 서 있었다. 디에고 리베라 박물관의 한산한 모습과 대조적으로 이곳은 꼬마애들을 데리고 온 부모들이 많았다. 우리나라의 체험학습 오는 부모와 학생들처럼.... 입장료도 65ms로 비싼 편이었다. 아담한 집은 정원이 멋지게 가꾸어져있고, 정원 여기저기에 부부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있었다. 건물 벽은 온통 내가 좋아하는 파란색으로 칠해져 있어 인상적이었다. 정원.. 멕시코시티(국립궁전-예술궁전-디에고 리베라 박물관)(12.1.14.토) 일요일에 보려던 국립궁전을 가장 먼저 들렀다. 숙소를 출발하면서 보니까 입장하려고 줄서있는 사람들이 보여 우리도 줄끝에 섰다. 2층 올라가는 계단과 2층 벽에 벽화들이 많이 그려져 있었다. 멕시코의 역사적인 사건들을 그린 벽화라고 한다. 많은 벽화들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당연히 프리다깔로를 그린 벽화였다. 국립궁전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있는 디에고 리베라의 벽화 그림 중에서 부인인 프리다 칼로(별목걸이)를 그린 모습. 멕시코의 벽화운동은 민족의식을 대중에게 고취시키기 위해 사용되었다. 1910년 멕시코에서는 대통령 독재에서 벗어나기 위한 혁명이 일어났고, 1920대 오브리곤이 집권하면서 안정을 찾았다고 한다. 이 시대의 벽화(mural)는 대중에게 새로운 사회건설을 위한 혁명의 메시지를 전달하.. 테오티우아칸(12.1.13.금) 테오티우아칸은 멕시코의 자랑인 거대 유적이며 신대륙 발견 이전의 미주대륙에 세워진 가장 거대한 피라미드 건축물들이 위치해있는 곳이다. 그러면서도 누가 지었는지, 언제 지었는지 확실하게 알려진것 하나 없는 수수께끼 유적이다. 테오티우아칸이라는 이름은 또한 멕시코 중부에서 가장 광대한 넓이를 가진 이 도시가 문명 또는 문화의 중심지로서 언급되기도 한다. 이 고고학 유적은 피라미드 건물 외에도 ‘죽은자의 거리’로 불리는 대규모 주거단지와 다채롭고 잘 보존된 상태의 벽화들로도 유명하다. 테오티우아칸은 신대륙 발견 이전의 미주대륙에 위치했던 도시들중 가장 큰 도시이며 서기 원년~500년 사이에 정점을 맞았다. 절정기 동안의 이 도시 인구는 10만에 육박하였는데 이는 같은 시기의 전 세계 모든 도시를 통틀어 가장 .. 멕시코시티 국립인류학 박물관(12.1.12. 목) 새벽에 너무 추워서 일어나 벗어놓은 옷을 껴입고 겨우 잠을 자려고 하는데 4시 30분부터 1시간 이상을 크게 음악을 틀어 놓는 거였다. 호텔 평가란에 좀 시끄럽다고 하더니... 아침은 빵, 계란범벅, 시리얼, 고추절임, 커피가 전부였다. 아침은 8-9시, 저녁은 7-8시 사이에 먹고, 그런데 저녁은 음료도 없고 덜 익은 감자요리에 콩을 으깬 음식인지하고, 고추절임, 빵이 전부였다. 이렇게라도 저녁까지 주는 게 고마운 일이라는 걸 지방으로 가면서야 알게 되었다. 차뿔떼빽 공원(chapultepec)을 가기 위해서는 우리가 묵고 있는 2호선의 소깔로(zocalo)역에서 pino suarez역으로 가서 1호선으로 갈아타고 7정거장을 가야했다. 우리가 탄 칸은 여자밖에 안보였는데 앉거나 서거나 화장하는 여자들이..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