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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테오티우아칸(12.1.13.금)

 테오티우아칸은 멕시코의 자랑인 거대 유적이며 신대륙 발견 이전의 미주대륙에 세워진 가장 거대한 피라미드 건축물들이 위치해있는 곳이다. 그러면서도 누가 지었는지, 언제 지었는지 확실하게 알려진것 하나 없는 수수께끼 유적이다. 테오티우아칸이라는 이름은 또한 멕시코 중부에서 가장 광대한 넓이를 가진 이 도시가 문명 또는 문화의 중심지로서 언급되기도 한다. 이 고고학 유적은 피라미드 건물 외에도 ‘죽은자의 거리’로 불리는 대규모 주거단지와 다채롭고 잘 보존된 상태의 벽화들로도 유명하다.

테오티우아칸은 신대륙 발견 이전의 미주대륙에 위치했던 도시들중 가장 큰 도시이며 서기 원년~500년 사이에 정점을 맞았다. 절정기 동안의 이 도시 인구는 10만에 육박하였는데 이는 같은 시기의 전 세계 모든 도시를 통틀어 가장 많은 인구 수이다. 이 유적지에 거주한 문명 또는 문화집단은 테오티와칸 문명[teotiwakan] 또는 테오티와카노[teotiwakano]라고 불린다.(출처 : 위키백과)

 

달의 피라미드에서....

뒤 왼쪽으로 보이는 게 태양의 피라미드,

오른쪽으로 길게 뻗은 길이 죽은자의 길.

달의 피라미드에서.

 

멕시코시티 북터미널에서 10시에 출발하는 Piramides 테오티우아칸 가는 버스를 탔다.

여행 안내서에 7~8 sala 사이에 티켓 판매 창구가 있다고 했는데 8에 더 가까운 곳에 있었고, 요금은 36ms.

 

버스를 타기전 몸검사, 짐검사를 하는 것 같은데 여자들은 가방 검사만 했다.

테오티우아칸 까지는 55분 걸렸다.

입장료는 57ms.

 

part 1 입구에서 가까운 곳에 있던 켓살코아틀 신전은 기대를 했는데 인류학 박물관에서 너무나 선명하고 실물크기의 모형을 보아서 그런지 조금 실망스러웠다.

신전 앞에 있던 건물의 32계단을 씩씩대며 올라갔는데 뒤로 켓살코아틀과 틀랄록 신이 조각된 신전이 보였는데 훼손이 심했다. 

켓살코아틀을 바라보며 앞쪽 건물 계단에 앉아 한참을 쉬었다.

태양의 피라미드는 어떻게 올라가나 은근히 걱정이 되었다.

 

매표소를 지나서 만난 입구.

 

태양의 피라미드와 달의 피라미드가 보이기 시작...

 

 

곧게 뻗은 길이 죽은자의 길이고, 길 끝에 달의 피라미드, 오른쪽에 태양의 피라미드.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는 안내판.

 

장 먼저 찾아간 켓살코아틀 신전.

켓살코아틀
틀랄록(비의 신)

 

왼쪽 아래 보이는 부분과 아래 사진 사람들이 앉아 있는 곳이 켓살코아틀 신전을 볼 수 있는 전망대.

 

 

켓살코아틀 신전 전망대에서 바라본 달과 태양의 피라미드.

 

 

죽은자의 길을 가다가 중간에 박물관이 오른쪽에 있다는 이정표가 보여 방향을 틀었다.

박물관 가는 길에는 초피나무 잎을 닮은(열매는 빨간색으로 초피 열매와 크기는 비슷했는데 향기는 별로 없었음) 키 큰 나무들이 늘어서 있고, 선인장들도 많이 보였다.

입구에서 걸어 들어갈 동안은 사람들이 없었는데 박물관 안에는 외국인들이 좀 보였다. 테오티우아칸에서 발굴된 유적도 일부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박물관 바로 뒤쪽으로 태양의 피라미드가 보였다.

 

박물관 가는 길가에 많았던 나무.

 

길 끝 왼쪽에 박물관이 있고, 나무들 아래 길 양쪽에 있는 것은 애니깽.

 

테오티우아칸 박물관 전시물들

 

흑요석으로 만든 칼과 흑요석.

흑요석으로 만든 칼
흑요석

 

 

태양의 피라미드는 65m라고 하는데 워낙 긴장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쉬엄쉬엄 올라가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덜 힘들었다.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고, 정상에는 한가하게 일광욕을 즐기는 외국인들이 많았다.

우리도 달의 피라미드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정상에 있는 철심을 만지면 피라미드의 신비로운 기운을 받는 다고 하여 우리도 따라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만졌는지 철심 박힌 부분이 움푹 파여 있었다.

햇빛을 등지고 앉아 준비해간 간식을 먹으며 쉬다가 내려왔다.

이곳에서도 진하게 애정행각을 벌이는 사람들이 있었다.

태양의 피라미드

태양의 피라미드를 올라가다가 뒤돌아 본 모습. 앞쪽으로 보이는 곳이 2번 출구.

 

 

태양의 피라미드를 올라가면서... 경사가 아주 급하다.

 

태양의 피라미드 정상에 있는 철심.

태양의 피라미드 정상에 있는 철심.
태양의 피라미드 정상에 있는 철심을 손으로 가리키고 있다.

 

달의 피라미드를 향해 가는 죽은 자의 길 옆으로는 다양한 기념품을 파는 상인들이 많았는데 태양과 달의 피라미드를 상징하는 그림이 들어가 있는 티를 한 장씩 샀다.

특이한 것은 흰 티는 값이 싼데 색깔 티는 염색을 하는 비용을 계산한건지 비쌌다.

 

달의 피라미드는 정상까지 40m라고 하는데 중간부분까지만 계단이 있었다.

계단 끝나는 지점에 한 쌍이 나란히 죽치고 앉아 있어 사진을 제대로 찍기가 나빴다.

달의 피라미드에서 내려다보니 왼쪽으로 태양의 피라미드가 보이고, 정면에 죽은 자의 길이 죽 뻗어있는 모습이 멋있었다.   

달의 피라미드
달의 피라미드를 내려오다가... 지금보니 경사가 아찔하다.

 

 

달의 피라미드를 내려와 켓찰파팔로틀 궁전을 찾아 오른쪽으로 가니 궁전은 수리를 위해 입구를 막아 놓았다.

재규어의 정원은 건물은 거의 허물어지고 남아있는 뼈대의 기단 쪽에 깃털 장식을 한 재규어가 보였다.

가게들을 구경하고 다시 달의 피라미드 앞으로 와서 죽은 자의 길을 따라 나오다가 태양의 피라미드 앞쪽으로 보이던 2번 출구로 나왔다.

출구마다 가게들이 많았는데 마지막 가게에서 테오티우아칸 피라미드는 없지만 상징적인 무늬와 teotihuacan 글자가 새겨진 보라색 컵(55ms)이 맘에 들어 샀다. 들고 다닐 일이 걱정이긴 했지만... 

 

 

재규어의궁전 벽에 새겨진 재규어.

 

 

켓찰파팔로틀 궁전.

물의 숭배와 관련 있다는 켓찰파팔로틀은 상상의 동물로 새의 머리와 나비의 몸통이 합쳐진 것이라는데 궁전 입구가 막혀있어서 안내판에 있던 사진을 찍었다.

 

재규어 궁전과 켓찰파팔로틀 궁전을 보고 나오다가 만난 수학여행 온 멕시코 학생들.

 

 

달의 피라미드를 뒤로 하고 나오다가....

상인들은 많았지만 하루에 물건을 몇 개나 팔런지....

 

걸어나오다가 뒤돌아서서 달의 피라미드쪽을 바라본 모습.

 

태양의 피라미드를 바라보는 곳에 있는 2번 출구.

양쪽에 가게들이 늘어서 있다. 걸어나오다가 왼쪽 제일 끝에 있던 가게에서 컵을 샀다.

 

다행히 우리가 나오고 4~5분 있다가 바로 멕시코시티 가는 버스가 들어와서 4시 30분 출발하여 5시 25분경 도착하였다. 터미널 온 김에 과나후아토 가는 버스표를 예매했다. 요금은 1인당 400ms. 과나후아토 매표소는 1sala 가까이에 있다. Asteca은행에서 환전도 했는데 1달러에 13.20ms였다. 멕시코에서 가장 환율이 좋았는데 당시에는 몰랐다.

 

멕시코 북터미널.

 

이 글은 다음 블로그가 폐쇄되고 백업 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2023년 티스토리로 옮긴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