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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

대설산(욱악 야영지-간궁악-북해악-백운악피난소옥)(11.8.1)

벌들이 꿀을 빨아먹은 흔적이 뚜렷한 성주풀(코마쿠사). 어제(11.10.19) 밤에 일본 '대설산 고산식물' 책과 초보 일본어 공부책을 같이 놓고 외래어 표기에 주로 이용되는 가타가나를 비교하며 열심히 이름을 적어보았다. 일본어를 모르는 관계로 틀린 것도 물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성주풀(코마쿠사)

 

8월 1일 지형도로 보는 대설산 일정 : 욱악 야영지-간궁악-북해악-백운악 분기점-백운악 대피소(피난소옥)

대설산 등산로 입구의 대설산 종~욱악~간궁악 구간 지형도

 

대설산 간궁악~북해악~백운악 구간 지형도

 

 

전날 언제 비가 왔냐는듯이 아침에 일어났더니 하늘이 맑게 개고 날씨는 좋았다.

야영지 뒤로 힘들게 내려왔던 급경사의 비탈길과 만년설이 잘 보였다.

이렇게 탁 트인 곳이다보니 볼 일을 보기가 참 어려웠다.

산자락 아래 설앵초 군락이 보인다.

야영지에서 본 만년설로 덮인 아사히다케(욱악)

 

우리는 아침 먹고 텐트에 맺혔던 물기를 말리느라 야영지에 머물고 있는데 10시전에 벌써 욱악을 지나 만년설을 내려오고 있는 등산객들.

아사히다케 만년설 구간을 내려오고 있는 사람들

 

만년설 아래 에조작은앵초 군락과 가솔송들 사이로 보였던 바람꽃. 키작은 만병초와 돌매화도 반갑게 만났다. 

아사히다케 만년설 아래 야생화 군락

 

에조 작은앵초(에조고사쿠라)

아사히다케의 에조고사쿠라 군락
에조고사쿠라

 

 

바람꽃(에조노하쿠산이치게).

꽃이 많이 지고 있었다.

바람꽃(에조노하쿠산이치게)

 

 

 

가솔송

에조쯔가사쿠라

푸른 가솔송(아오노쯔가사쿠라)

아오노쯔가사쿠라

 

만병초(키작은 만병초는 키바나샤쿠나게)

키바나샤쿠나게

돌매화(이와우메)

이와우메
욱악에서 죽 이어지고 있는 등산길

 

고산지대의 버드나무.

콩버들인가? 이름이 대설산 식생책을 봐도 구별을 잘 못하겠다.

내가 보기엔 에조마메아나기 같은데...

대설산 고지대 바닥에 붙어사는 버드나무 종류
대설산에서 만난 노랑제비꽃(에조타카네수미레)

 

알래스카에서 봤던 것과 같은 것이겠지. 우라시마 진달래(베어베리).

우라시마 진달래(베어베리).

눈잣나무(하이마쯔). 눈잣나무 사진 앞쪽에 대설산에서도 보게되어 신기했던 지의류.

 

눈잣나무(하이마쯔).

 

지의류

 

뒤로 욱악이 보이고, 잠시 배낭을 풀고 사진을 찍으며 만년설의 모양을 두고 배모양이니 설왕설래.

제일 뒤에 있는 산이 아사히다케. 내 짐 뒤로 보이는 등산로를 따라 걸어옴.

 

 

송이풀(카가네시오가마)
만병초 열매 맺힌 모습.

 

범의귀과. 알래스카에서도 봤었는데...

작은 꽃이 참 예쁘다. 색깔도 곱고... 이름은 어렵다.

북해도 고산식물 책을 보니 '쿠모마유키노시타' 라고 적고 뒤에 괄호 해놓고  '히메야마하나소우'라고 적혀 있었다. 

안내소에 있었던 사진에는 '히메야마하나소우'라고...

히메야마하나소우

 

간궁악에서 북해악 가는 길에 왼쪽으로 보였던 화구.

 

용담(치시마기쿄우)

 

치시마쯔가사쿠라

치시마쯔가사쿠라

 

북해악에서

 

 

우리나라 산철쭉을 닮은 꽃 에조쯔쯔지(에조진달래).

에조쯔쯔지

 

곳곳에서 많이 만났던 친구르마 꽃밭.

 

알래스카를 떠올리게 만드는 지의류 들판

대설산 지의류

 

성주풀 꽃밭

 

은분취(유키바타카네키아자미)

 

두메 자운(에조오야마노엔도우).
베어베리 열매.

 

만년설 지대를 지나서...

 

 

백운악 대피소 갈림길. 

내리막길을 한참 가야한다.

충별악을 가기위해서도 이 길로 가야한다.

 

 

백운악 대피소로 내려가는 길에 만난 만년설과 바람꽃(에조노하쿠산이치게)군락.

대피소나 야영지는 물이 있어야하는고로 모두 만년설 주변에 있었다.

 

만년설과 바람꽃

만년설과 이와히게 꽃밭

만년설과 이와히게

만년설과 가솔송, 바람꽃 꽃밭.

 

동의나물을 닮은 듯한 금매화.

금매화

 

백운악 대피소.

대피소에서 자면 1인당 1,000엔, 야영을 하면 1인당 300엔.

1인용 텐트에서 우수수 떨어지는 물방울이 무서워 나와 다른 1명은 대피소에서 나머지 4명은 야영을 했다.

대피소 부근은 만년설 녹은 물이 흘러가는 곳이라 박새를 비롯하여 금매화 등 많은 꽃들이 피어 있었다.

대피소에 먼저 도착한 사람들은 우리가 사진을 찍으면서 천천히 가니 신기한듯이 쳐다보았다.

꽃밭 뒤로 백운악 대피소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