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 울산시외버스터미널 02시-인천국제공항 7시 도착-인천공항 출발 12시 15분-델리 도착 밤 12시 20분(인도 현지시간 저녁 8시 50분, 인도와 한국의 시차는 3시간 30분)
14일 밤 11시에 KBS에서 방영한 아그라의 타지마할을 보기위해 영화 한편 보자던 계획이 취소되었다. 타지마할을 보면서 왜 이렇게 졸리는지 보다가 졸다가 했다. 1시 조금 넘어 집에서 나왔는데 나오자마자 다행히 택시가 있어서 생각보다 일찍 터미널에 도착했다. 별로 챙긴것도 없는데 짐의 무게가 장난 아니었다. 바지 2장, 상의 2장과 속옷, 얇은 담요, 침낭, 세면도구, 화장품, 화장지 1롤, 물티슈 큰거 1개...
인도와 한국의 시차는 3시간 30분. 인도는 땅덩어리는 넓지만 중국처럼 하나의 시간을 사용한다고 한다.
인도항공은 홍콩을 경유하는 비행기로 1시간 정도 홍콩에 머무는데, 그 사이 홍콩 관계자들이 들어와서 청소도 하고, 짐도 확인하고, 일일이 좌석도 확인했다. 총 12시간을 비행기에서 보내고 드디어 델리 공항 도착.
공항에 도착한 뒤 바로 나가지 않고, 일단 가지고 있던 큰 돈을 작은 돈으로 조금 환전했다.
외환은행에서 1,000루피와 500루피를 주었기 때문에 공항 안에 있던 환전소에서 100루피로 500루피만 바꿨다.
자이푸르의 그 맛있던 라씨 한 잔이 10루피, 인도사람들이 많이 마시는 짜이 한잔이 4루피 정도인걸 감안하면 500루피, 1000루피는 어머어마하게 큰 돈이다.
여행사에서는 달러로 환전을 해와서 인도에서 루피로 바꾸라고 했었다.
1달러는 43.5루피로 환전을 해주었다. 내가 울산 외환은행에서 환전할 때는 1루피에 22.92원이어서 9,000루피(206,280원)를 환전했다.
환전하느라 좀 늦게 공항 밖으로 나갔는데 우리를 보름동안 안내할 길벗이 기다리고 있었다.
간단한 소개를 하고 우리는 대기하고 있던 전용차량 2대에 나누어 타고 싱 선호텔(singh suns hotel)로 가서 여장을 풀었다. 델리의 공기는 예상은 했지만 시야는 뿌였고, 공기는 매캐했다.
다행히 더운 물이 잘 나와 버스와 비행기에 시달린 몸의 피로를 풀 수 있었다.
이 글은 다음 블로그 폐쇄로 백업 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2007년 여행기를 2023년 2월 다시 작성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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