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llowstone National Park 2(old faithful geyser, Mammoth Hot Spring, 2005.8.9)

너무 멋진 맘모스 핫 스프링의 석회화 단구 모습. 다시 가볼 수 있을까? 2005년.

옐로스톤에서 가장 신기했던 곳은 Geyser(간헐천)였다.

옐로스톤은 곳곳에서 하얀 김이 솟아나고 있거나 쉭쉭 김빠지는 소리가 나거나 부글부글 물이 끓어 넘치는 곳 천지였다.

우리가 들렀던 곳은 정기적으로 분수처럼 물을 분출하는 Old Faithful Geyser였는데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는 규모가 작았지만 신기했다.

88년 대형 산불이 난 후에 분출 높이가 줄어들었다고 한다. 

뜨거운 물이 조금씩 솟구치다가 갑자기 40-50m 높이로 솟구치는데 한번에 분출되는 물의 양은 약 4만 리터나 되며, 온도는 섭씨 90도로 끓기 바로 전의 온도라고 한다.

이곳에서는 압력밥솥에서 김빠지는 소리가 났다.

 

곳곳에서 물이 분수처럼 솟아 올랐다. 작은 간헐천 같다.

 

Old Faithful Geyser의 분출을 보기위해 샌드위치로 점심을 먹고 기다렸다.

비교적 규칙적이라 90분마다 분출한다고 했던 것 같다.

Old Faithful Geyser의 분출을 기다리며... 사람들이 엄청 많다. 간헐천의 물 온도가 높기 때문에 멀리 떨어져서 봐야한다.

 

old faithful geyser 분출하는 광경. 잘 찍을거라고 디카를 세워서 찍었는데 동영상을 회전이 안된다.

 

압력밥솥에서 나는 김빠지는 소리가 났던 구멍.  

 

 

두 번째로 신기한 것은 Mammoth Hot Spring이었다.

땅속에서 분출되는 뜨거운 광천수 때문에 김이 무럭무럭 날 뿐만 아니라 석회암이 녹아 흘러내리면서 응고되어 계단모양(석회화 단구)을 형성하고 있었다.

옐로스톤에는 산불로 죽은 나무 외에 땅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유황성분 때문에 나무 아래쪽이 하얗게 변하면서 고사하는 것들도 많았다.

 

Mammoth Hot Spring 가는 길에는 8월인데 우박이 있어서 신기했다.

 

 

 

Mammoth Hot Spring에서 본 다양한 석회화 단구의 모습들.

Mammoth Hot Spring의 석회화 단구를 배경으로. 2005년

 

 

저녁으로는 미국인들이 먹는다는 2등급 쇠고기 스테이크를 먹었다.

미리 가이드가 얘기를 하여 바짝 구운 쇠고기, 오븐에 구운 감자와 옥수수 1/3쪽이 같이 나왔다.

맛은 소스가 입에 맞지 않아서 그런지 별로 없었고, 반도 못 먹었다.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미국의 쇠고기는 4등급으로 나눌 수 있는데 1등급은 군인들을 주고, 2등급은 본토 미국인이 먹고, 3등급은 수출을 하고, 4등급은 가축사료로 쓴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