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덕정 오른쪽에 있는 하루방.


제주를 떠나는 날.
11시에 체크아웃인데 그전에 관덕정과 삼양검은모래해변을 보고 오려고 나갔다.
삼양검은모래해변이 생각보다 멀어서 체크아웃 시간을 조금 넘긴다고 미리 전화를 했다.
검은모래해변은 생각보다 규모가 작았지만 모래는 아주 고왔다.
관덕정 왼쪽에 있는 하루방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7(돌하르방 어디 강수광, 유홍준 지음)에 있는 돌하르방 표지 사진은 바로 관덕정의 왼쪽에 있는 이 하루방이었다.


관덕정과 하루방
관덕정은 제주목 관아의 부속건물로 활쏘기 대회가 열릴 때 본부석 기능을 한 건물이다. 그래서 사방이 다 뚫려 있다. 세종 때 처음 지어졌다고 하나 이후 수차례 중건과 보수를 거듭했고 현재의 건물은 17세기 양식이라고 한다.

삼양검은모래해변.
현무암이 풍화되어 모래 색깔이 검은색인줄 알았는데 올레를 소개한 책을 보니까 철분 성분이 있어서 모래가 검다고 하였다. 삼양검은모래해변은 18코스에 있다.(설명 출처: 한눈에 쏙~ 제주도 올레길, 글사진 박상준)






보름간의 긴 여행이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한다.
나중에 일행들과 합류한다고는 했지만 혼자서 제주를 여행한다는게 좀 두렵기도 했었다.
사정이 생겨 일행들은 오지않고 결국 모든 일정을 혼자서 여행했지만 나름 재미있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혼자 온 사람들과 여행을 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일도 있었다.
수학여행 때 애들이랑 한라산을 오르다가 샬레에서 만났던 혼자와서 올레길만 걷던 총각을 5월 1일 노동자의 날에 한라산 진달래밭대피소에서 얼핏 보았다.
진달래밭대피소에서 점심을 먹고 쉬고 있는데 정상을 갔다왔는지 다른 사람들과 내려가는게 보여 너무 반가운 나머지 불러 세우려고 했는데 이름도 모르고해서 그냥 있었다.
이 글은 다음 블로그의 폐쇄로 백업 받은 자료를 2023년 티스토리로 옮긴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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