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에 7코스 시작점인 외돌개에서 시*씨랑 만나기로 해서 9시쯤 집에서 나서 중문초에서 시내버스를 탔다.
시*씨가 좀 늦는다고 하여 농협에서 개인 볼 일을 좀 보고 삼매봉을 간다는 시내버스(950원)를 타고 가서 삼매봉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도로를 따라 내려갔다.
시*씨를 기다리면서...
담팔수 잎.
한 두개 보이는 단풍든 잎들이 예쁘다.
7코스가 시작되는 곳에서 바다를 보며...
앞에 보이는 섬은 문섬인가?
10시 30분경 시*씨가 와서 7코스를 시작했다.
7코스가 좋다고 하더니 정말 이곳에서 출발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외돌개 앞에서 사진을 찍고 앞에 있던 포장마차에서 붕어빵(3개 천원), 오뎅(2개 1000원)을 사 먹었다.
7코스는 바다를 보면서 계속 걷는 코스라 시간은 많이 걸리지 않았고, 마지막에는 좀 지루했다.
시*씨는 오뎅을 좋아해서 오뎅을 먹고, 난 붕어빵을 먹었다. 시*씨가 찍은 사진.
외돌개에서
올레길을 가면서... 벌써 유채꽃이 피었다.
천선과나무의 열매.
해녀들이 물질하는 것도 보고...
아직 귤을 따지않은 곳도 있었다.
그리고 귤밭의 바람을 막아주는 방풍림인 삼나무들.
수봉로
고맙게 화장실을 이용했던 곳.
범섬과 흰돌밑
강정마을 쪽에서는 공사 소음이 한참 전부터 들렸다.
오면서 보니 얕은 바다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암초들이 많아 항구를 만들기에 좋지않다는게 눈에 보였다.
강정마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라고 게 목걸이와 수세미를 샀다.
붕어빵과 시연씨가 가져온 샌드위치로 간단하게 요기는 했지만 배가 고파서 강정마을에 있던 삼거리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활동가들이 각자 알아서 밥을 챙겨먹는 곳이라는데 어중간한 시간이라 밥이 우리 둘이 먹을 정도밖에 없고, 새로 하고 있었다.
멀리 강정마을 앞 공사현장이 보인다.
제멋대로 놓였던 돌을 바르게 골라 걷기 편하게 만든 손길이 감사한 올레길.
돌아가는 길도 있었지만 급경사의 나무계단길.
하루에 2번 물이 빠질 때만 갈 수 있다는 서건도(썩은섬)도 잠깐 들어갔다 왔는데 물이 조금 남아있고, 돌이 많아서 미끄러웠다. 결국 시*씨는 불안불안하더니 한 발이 빠졌다.
썩은섬을 나오다가 만났던 아저씨는 뭔가를 열심히 따고 있었는데 전복과 비슷한 맛이 난다는 것을 비롯하여 고동같은 것을 채취하고 있었다.
아저씨 뒤로 강정마을 공사현장이 보인다.
썩은섬을 지나 풍림리조트를 가는 길목에 있는 약근천 부표다리 올레교
올레 7코스 중간도장이 있는 풍림리조트 바닷가우체국
사철 맑은 물이 흐른다는 강정천과 주상절리대
7코스는 송이슈퍼에서 끝나는데 가까운 거리라서 사장님이 픽업을 해준다고 해서 전화를 하였다.
전화한지 5분정도 되었나 금방 사장님이 와서 시*씨랑 제대로 얘기도 못하고 헤어졌다.
마라도와 가파도를 같이 가기로 했다.
이 글은 다음 블로그의 폐쇄로 백업 받은 자료를 10년 후인 2023년 티스토리로 옮긴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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