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라 무헤레스 가장 남쪽에서... 바닷가 풍경이 멋지고 겁없는 작은 이구아나 두 마리가 귀여워서...
이슬라 무헤레스는 칸쿤에서 북동쪽으로 11km 떨어진 작은 섬이다.
칸쿤과 이슬라 무헤레스는 서로가 보일만큼 가까운 거리였다.
이슬라 무헤레스를 9시 30분에 출발하는 줄 알고 서둘러 갔는데 배 출발은 10시에 했다.
가는데는 25분 정도 걸렸다. 바다 색깔은 환상이었다.
다행히 구름이 많이 낀 날이라 2층에서 아저씨가 부르는 노래를 들으며 바다를 감상했다.
배를 타고 오는 동안 골프카 렌트하는 사람들이 배에 탄 사람들에게 다가가 흥정을 했다.
우리는 의욕이 없는데다 골프카 빌리는 게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어서 포기했다.
먼저 북쪽 해변쪽으로 항구에서 왼쪽 방향으로 올라갔더니 한산한 해변이 보였다.
이곳에는 마사지를 해주는 텐트도 있었고, 해수욕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고, 바닷가 모래사장에 누워서 책을 보거나 준비해온 의자에 앉아 햇빛을 쬐는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는 야자나무 그늘에 앉아 수다를 떨다가 12시가 넘어 준비해 간 빵과 과일로 점심을 간단히 해결했지만 속이 든든하지는 않았다.
이슬라 무헤레스의 북서쪽 해변에서 칸쿤을 바라본 모습.
배를 내렸던 곳으로 가서 화장실을 이용하고 택시를 타고 푼타 수르로 이동했다.
섬의 남쪽 끝 또는 남쪽 언덕이라고 하는...
푼타 수르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 그늘을 만들어 줄 큰 나무는 없었지만 주로 키작은 나무들이 많이 자라고 있었다.
원주민 여인상을 지나 바닷가 쪽을 보니 이구아나 큰 놈 한 마리와 작은 놈 두마리가 보였는데 큰 놈은 가만히 있는데 작은 애들은 자꾸 움직였다.
큰 놈은 엄마 같았고, 작은 애들은 말 안듣는 아이들 같았다.
다른 곳에도 많은 이구아나들이 보였는데 이곳이 이구아나로 유명한지 큰 이구아나 모형도 있었다.
가장 남쪽 끝에는 마야유적지가 있다는데 잘 안보이고 조각공원에 군데군데 놓여진 조각품들이 보였다.
입장료는 3달러라고 한다.
그늘도 없고 해서 들어가지는 않았다.
푼타 수르의 멋진 풍경.
푼타 수르의 이구아나 가족
푼타 수르의 조각공원
화단에 자라고 있던 미모사(살짝만 건드려도 잎을 오므리는)를 보고 장난도 치고...
꽃 바로 부근에 있는 잎을 건드렸더니 잎을 오므렸다.
기념품 가게도 구경하고 어슬렁거리며 동쪽 해변을 따라 걷고 있으니 택시가 한 대 왔다.
흥정을 하여 60페소로 항구쪽으로 가는데 아저씨는 과테말라 사람인데 흥이 굉장히 많아서 계속 노래를 흥얼거리고 독특한 건물이나 의미가 있는 곳에서는 천천히 달리며 설명도 해주었다.
칸쿤으로 돌아올 때는 아래에 있는 칸에서 잠깐 눈을 붙였다.
그리고 중국성에 다시 가서 저녁을 먹고 호텔에 가서 맡겼던 짐을 찾았다.
아저씨가 재주가 좋은지 새로운 투숙객들이 많아 신기했다.
멕시코에서는 밤새도록 시끄럽게 음악을 틀어놓거나해도 주변에서 항의하는 사람이 없는지 참 신기했다.
밤새도록 시끄럽게 틀어놓은 음악때문에 밤에 잠을 설쳤다.
공항버스는 1분 전 쯤 버스에 타게 했고 공항까지는 25분 걸렸다.
잠이 들려고 하니 내리라고 했다.
먼저 티켓 확인하러 갔는데 비자카드(20달러)를 사오라고 하여 확인한 뒤 비행기표를 주었다.
안에는 면세점만 열려있고 늦은 시간이라 은행은 업무를 하지않아 쿠바에 달러를 가져가게 되었다.
칸쿤 센트로 쪽 환전소에서는 미국 1달러는 12.20페소, 캐나다 1달러는 12페소였다.
이글은 다음 블로그의 폐쇄로 백업 받은 자료를 2023년 티스토리로 옮긴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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