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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툴룸(파파야 Playa, Paraiso Playa)-Cancun 12.2.1. 수

환상적인 바다색깔의 카리브해.

 

 

새벽 2시쯤 잠이 깨어 자는 둥 마는 둥 했다. 밤에는 커피를 안먹어야하는데...

 

7시 30분쯤 일어나 씻고 짐을 대충 챙겼다.

다행히 호텔(돈 디에고 호텔(Don Diego de la Selva)에서 체크인을 12시에 하면 된다고 하여 해변에 갔다올 시간은 충분했다. 느긋하게 아침을 먹었다.(빵을 2번 리필 받고)

아침 식사 중...
식탁을 장식하고 있던 탐나는 설탕 그릇.

 

정샘이 호텔에서 받은 지도를 보더니 우리가 가려고 하는 해변을 가려면 호텔에서 나가 큰길 건너편으로 쭉가면 된다고 하였는데 갔더니 길이 끊기고 숲으로 막혀 있었다.

지도를 잘 확인 안해보고 길을 나서서 헛걸음을 한 것이다.

아침부터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갔던 길을 돌아나왔다.

큰 길에서 지나가는 택시를 잡고 가장 가까이에 있는 파파야 플라야로 갔는데(50ms) 사빈이 너무 좁고 해초가 많이 밀려와 해수욕을 하기에는 별로인 곳이었고(해수욕을 할 생각도 시간도 없었지만), 근처에 있는 방갈로에서 쉬기에는 좋은 곳이었다.

 

 

파파야 플라야.

파파야 플라야

 

 

펠리컨

 

야자 열매

 

바닷가에 자라던 식물.

2023년 지금 다시 보니 꽃의 형태가 우리나라 바닷가에도 있는 모래지치를 닮았다.

바위틈새에도 생명이..

 

 

다시 도로로 나가 지나가는 택시를 타고 유적지 반대편에 있다는 이름을 잘 몰랐지만 지도 보고 Paraiso(플로레스에서 만났던 사람이 가르쳐준 곳)라고 적힌 곳을 가르쳤더니 택시기사도 nice라고 한다.

입구에서 조금 걸어들어가니 파라솔과 일광욕을 할 수 있는 의자들이 쭉 놓여있는 바다색깔이 환상인 해변이 펼쳐졌다.

바람이 많이 불고 파도도 센 편이라 해수욕하는 사람은 별로 없고 해변에 누워 책을 보거나 산책하는 사람, 윈드서핑을 배우는 사람 등 어제 갔던 파파야(아쿠말)보다 더 여유있고 멋져 보였다.

바다 색깔은 5가지로 보였다.

가까이에 있는 흰빛나는 옥색, 이쁜 옥색, 짙은 바다, 파도가 부서져서 하얗게 보이는 바다, 먼 바다의 쪽빛까지...

 

5가지 색깔로 보였던 카리브해.

 

멋진 파라이소 파파야.

 

 

10시 55분경 택시를 타고 호텔로 돌아아와서 준비하고 20분 전 12시에 터미널에 왔는데 12시 칸쿤 표가 다 팔리고 없어서 13시 차를 탔는데 09분경 출발했다.   

 

호텔을 떠나며...

Don Diego de la Selva

처음 찾아올 때는 밤이라서 잘 보이지않았던 호텔 입구.

 

툴룸을 떠나는데 비가 오락가락 했다.

 

툴룸 버스터미널.

툴룸에서 칸쿤 가는 버스 시간표
툴룸 버스터미널에있던 아도 버스회사에서 붙인 멕시코 유카탄반도 지도

칸쿤 이정표.

 

 

칸쿤에는 3시 20분경 도착했다.

1시간 30분 걸린다고 화면에 계속 뜨더니 2시간이 조금 더 걸린 것 같다.

 

짐을 메고 멕시코호텔을 찾아나서는데 친절하게 길을 알려주는 아저씨가 있어서 따라갔더니 3인실이 300페소로 방은 쌌는데 너무 작아서 세 사람이 짐 놓을 공간도 부족했다.

좁은 방이라 침대위에도 짐을 풀고하여 어쨌든 짐을 풀어놓고 점심을 먹을 겸 터미널 근처로 가다가 중국성이라는 음식점이 보여 들어갔다.

그나마 중국음식이 우리가 먹을만 하지 않을까해서....

요리는 비쌌지만 콤보2(기본 밥+요리 2개, 50페소) 각각과 콜라 1병(10페소)을 시켜서 점심 겸 저녁을 먹었다.

 

 

식사를 하고는 내일 공항가는 버스표 예매하고, 대각선 방향에 있던 R-1 버스를 타고 호텔지역으로 이동했다.

칸쿤에서도 해변을 들어가는 곳을 찾기가 쉽지않다면서 토미나무가 알려준 코코봉고(Coco Bongo)를 물으니 버스 기사아저씨가 알려주어서 버스에서 내릴 수 있었다.

칸쿤은 멕시코의 대표적인 관광도시답게 코코봉고 가는 길이 번쩍번쩍 했다.

커다란 기타 모형, 스파이더맨, 음식점 앞에 있던 고추 모형 등에서 사진을 찍었다.

코코봉고는 입장료만 45달러라고 한다.

정말 코코봉고 옆에 바다로 나가는 길이 보였다.

해가 지기 조금 전이어서 바다색깔을 기대 안했는데 이곳도 환상이었다.

 

코코봉고를 끼고 바다로 가는 길

칸쿤 해변

 

 

오늘은 날씨가 바람이 많이 불고 파도가 거친 날이라서 칸쿤의 해변도 파도가 많고 시원했다.

이슬라 무헤레스 가는 배편을 예매(17달러)했는데 너무 비싼게 아닌가 싶다.

100배 즐기기에는 몇 년 전 자료이기는해도 35페소 밖에 안한다는데...

 

카리브해의 바다색깔에 반한 눈이 호강한 하루였다.

 

내일은 쿠바로 넘어가는데 돈을 얼마나 환전해야하나, 캐나다달러로 바꿔야하나 달러로 가져가나?

 

이 글은 다음 블로그의 폐쇄로 백업 받은 자료를 2023년 티스토리로 옮긴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