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4) 썸네일형 리스트형 2009.8.1 달톤하이웨이와 파이프라인, 북극해 Galbralth lake 야영장은 주변에 버드나무들이 좀 있긴 했지만 허허벌판에 있어서 그런지 밤새 추워서 뒤척이며 잠을 설쳤다. 바닥도 잔 돌맹이들 때문에 울퉁불퉁하고, 냉기는 올라오고... 베개로 베었던 노란색 점퍼를 다리쪽에 덮고도 추워서 몸을 잔뜩 웅크리고 잤다. 9시 넘어 일어나 빙하 녹은 물이 흐르는 개울에서 샴푸 없이 머리를 감고 세수도 했다.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텐트 친 곳 바로 앞에 보이는 야산으로 트레킹을 갔다. 하천을 건너야 해서 맨발로 건넜는데 물에서 나오는 순간 발이 너무 시렸다. 다양한 관목들이 자라고 있는 툰드라 지역은 너무 푹신푹신하여 발로 밟기가 미안할 정도였다. 12시 10분경 캠프장을 떠났다. 야영장 건너편에 트레킹을 가서... 달톤 하이웨이는 북극해에서 나는 기.. 2009.7.30 달톤 하이웨이, 5mile 캠프장, Figer Mountain 7월 30일 디날리 국립공원에서 마지막 야영을 하고, 5시경 일어나 이른 아침을 먹고 6시 30분 처음으로 나오는 버스를 타고 나왔다. 나오는데 5시간 정도 걸렸는데 캐러부 몇 마리와 곰을 많이 만났다. 특히 새끼곰 2마리와 어미 곰 가족을 만났을 때 아기곰 한 마리가 폴짝폴짝 뛰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디날리 국립공원 들어가기전에 야영했던 곳에 있는 여행자 안내소에서 충전도 하고, 샤워(샤워비 4$)도 했다. 디날리 바 트레일에서 모기한테 혼이 나서 안내소에서 모자 위로 얼굴에 덮어쓰는 모기장을 하나 샀다. 버스를 타기 전 오전 6시 18분의 디날리 야영장 모습. 야영장에서 점심으로 라면을 끓여먹고 페어뱅크스로 출발... 먼저 페어뱅크스에 있는 여행자 안내소에 가서 한국 여행 책자에는 소개되지 않은 .. 2009.7.27 앵커리지 박물관-디날리 국립공원 입구 야영장(Riley Creek Campground 앵커리지 박물관에서 본 물개의 창자나 피부로 만들었다는 방수복. 원주민들이 배를 타고 고기를 잡으러 갈 때 입었다고 한다. 7월 27일 앵커리지 시내를 구경하고, 여행자 안내소도 둘러봤다. 앵커리지 시내를 구경할 때 길 옆에 주차를 했었는데 아래 사진처럼 자동차 앞에 보이는 기계에 미리 주차할 시간을 가늠하여 동전을 넣어야한다. 우리는 저게 주차요금 계산하는건지 당연히 몰랐었다. 그런데 알래스카 박물관(입장료 8$)을 구경할 때 차를 이동시켜서 박물관 앞에 주차를 했는데, 주차요금 계산하는 곳이 눈에 안띄어 그냥 박물관을 구경하고 왔더니 벌금부과 고지서(30$, 주차료의 10배 정도)가 붙어 있었다. 앵커리지 박물관에는 알래스카의 역사를 알 수 있는 많은 사진자료를 비롯한 자료들이 많이 있었다. 북극해에.. 2009.7.26 울산-앵커리지-Potter Marsh 이 글은 2009년 여름에 알래스카를 다녀와서 다음 블로그에 올렸던 여행기인데 다음 블로그가 종료되면서 백업 받은 내용을 2023년 1월에 티스토리로 옮긴 것이다. 알래스카를 다녀온(2009년 7월 26일~8월 10일) 약 2개월 후 충격적인 신문기사를 접하게 되었다. 지구온난화의 여파로 영구동토층이 녹으면서 동토 연구로 유명한 페어뱅크스에 있는 ‘알래스카대’ 지구물리학연구소 주차장에 거대한 함몰이 일어났으며, 도로와 활주로가 갈라지고 가로수가 기우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내용이었다. 알래스카 주정부는 동토가 녹아 주저앉고 갈라진 도로를 보수하는 데만 해마다 100억 원 이상을 쓰고 있다고 한다. 영구동토층이란 한여름에도 녹지 않고 2년 이상 얼어 있는 지하의 토양으로 점토가 얼어 있는 형태로 알래스카를 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