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미술관의 달항아리
15.1.30 일정 : 고려미술관-고류지(광륭사)-점심-메리켄파크-아카시해협대교
고려미술관을 보기위해 전날 저녁 맡겼던 키를 찾으면서 고려미술관 가는 방법을 호텔 직원한테 물었는데 알아듣지를 못했다.
그래서' korea 미술관'으로 물었는데도 못 알아들어서 한자로 주소를 적은 수첩을 보여주며 '가미가오 중학교'라고 물어도 몰랐다.
가미가오 중학교에서 힌트를 얻었는지 주소를 통해 알았는지 모르겠지만 한참을 뭔가를 찾아보더니 '高麗'를 한자로 적어서 보여주면서 맞냐고 물었다.
맞다고 했더니 그제서야 'korea museum'이냐고 물었다.
난 고려미술관만 생각했지 박물관이라고는 생각을 안했기 때문에 소통이 안되었던 거였다.
어쨌든 직원의 도움으로 쉽게 고려미술관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교토역에서 가는 방법(9번 버스)과는 달리 우리가 묵고 있던 기몬드호텔에서는 59번 버스를 탔던 곳과 똑같은 가와라마치 산조 정류장에서 4번 버스를 타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가미가오 중학교 건너편에 고려미술관이 있다고 하였다.
버스 정류장에 있는 안내판대로라면 9시 9분쯤 버스가 와야하는데 비가 와서 그런지 좀 늦은 15분쯤 도착하였다.
30분 정도 걸려 45분경 가미가오 중학교 건너편 정류장에 내렸다.
우리가 내린 곳이 바로 고려미술관이 있는 가미가오 중학교 건너편이었다.
버스 정류장에서 10m쯤에 고려미술관 들어가는 골목이 있고, 안내 간판이 보였다.
가와라마치 산조 정류장의 4번 버스 시간표
건너편(고려미술관 있는 쪽)에서 찍은 가미가오 중학교 앞 버스정류장
우리가 내린 버스 정류장 바로 옆에 있던 고려미술관 안내판
고려미술관 정문
우리가 조금 일찍 도착하여 고려미술관 건너편 연구소와 입구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고려미술관에서 사람이 나와서 들어와도 된다고 하였다.
아주 예쁜 안내직원이 나왔는데 한국인 3세라고 하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한다. 입장료는 500엔이었다.
장금이 시대의 의류 전시를 하고 있었다.
한복이 처음에는 소매폭이 넓었다가 점점 좁아지는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정조문 선생님이 우리 미술품을 모으기 시작한 계기가 된 항아리와 약간 균형이 어긋나 보이는 큰 백자호도 있었다. 그외 다리 장식이 예쁜 상과 나비 모양을 한 촛대 등도 멋져 보였다.
자수를 화려하게 놓은 그림도 있었고, 2층에는 한약방에서 볼 수 있는 약재들과 활 옷 등 여자 속옷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단국대 석주선 박물관이 자료를 제공하였다고 한다.
2층 밖에는 장독과 문신상들이 비를 맞고 있었다.
비가 안오면 나가서 보면 좋을텐데...
비가 와서 여러가지 불편한 점이 많았다.
한복 전시
나전칠기를 붙인 상
촛대
미인도
백자호
정조문 선생
정조문 콜렉션에 대하여
2층 바깥의 전시장
장금이 시대의 한복 전시인데 장금이와 관련있는 한약재도 2층 한켠에 전시하고 있었다.
2층 전시장에 있던 의류들
고려미술관에서는 사진촬영이 안된다고 되어 있었지만 사진을 찍어도 제지를 하지는 않았다.
정조문선생님이 처음 구입한 달항아리는 정말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다.
그래서 기념품으로 달항아리 엽서를 사오기도 했다.
일찍 도착해서 비가 오고 있어서 어떻게 하나 고민하고 있을 때 10분 일찍 들어가게 해준 예쁜 교포 3세 직원에게 다음 일정인 고류지 가는 방법을 물었더니 지도까지 그리며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어서 쉽게 갈 수 있었다.
이 글은 다음 블로그의 폐쇄로 백업 받은 자료를 2023년 티스토리로 옮긴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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