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dhorse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09.8.1 달톤하이웨이와 파이프라인, 북극해 Galbralth lake 야영장은 주변에 버드나무들이 좀 있긴 했지만 허허벌판에 있어서 그런지 밤새 추워서 뒤척이며 잠을 설쳤다. 바닥도 잔 돌맹이들 때문에 울퉁불퉁하고, 냉기는 올라오고... 베개로 베었던 노란색 점퍼를 다리쪽에 덮고도 추워서 몸을 잔뜩 웅크리고 잤다. 9시 넘어 일어나 빙하 녹은 물이 흐르는 개울에서 샴푸 없이 머리를 감고 세수도 했다.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텐트 친 곳 바로 앞에 보이는 야산으로 트레킹을 갔다. 하천을 건너야 해서 맨발로 건넜는데 물에서 나오는 순간 발이 너무 시렸다. 다양한 관목들이 자라고 있는 툰드라 지역은 너무 푹신푹신하여 발로 밟기가 미안할 정도였다. 12시 10분경 캠프장을 떠났다. 야영장 건너편에 트레킹을 가서... 달톤 하이웨이는 북극해에서 나는 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