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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야기

11.3.5 너도바람꽃을 만나다.

2011년 다음 블로그에 올렸던 글을 백업하여 2023년 1월 다시 올린 글이다.

 

 

올해는 변산바람꽃 핀 것은 보지 못했지만 너도바람꽃을 다행히 만났다.

너무 키가 작은 너도바람꽃은 찍기가 너무 힘들었다.

매크로 렌즈라고는 해도 초점거리가 너무 길어서...

바람꽃 종류들은 비슷하려니 했다가 이번에는 자세히 보니 너도바람꽃은 노란 수술이 두 개씩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꽃이 피어 있는 곳은 너무도 많은 촬영객들이 다녀가서 꽃들이 몸살을 앓고 있어 마음이 짠했다.

얼마나 잘 찍으려는지 어떤 사람들은 꽃이 피어있는 바닥에 자리까지 깔고 엎드려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너도바람꽃

 

 

너도 바람꽃과 같이 만났던 노루귀.

노루귀

 

 

너도바람꽃을 만나고 오는 길에 덤으로 만났던 복장나무 수피와 낙엽.

복자기와 복장나무는 많이 헷갈리는데 잎에 난 거치가 많은 것이 복장이고, 2~4개가 복자기라고 한다.

알기쉽게 설명하면 복장나무는 잎의 거치를 세다가 복장이 터진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나무박사님이 알려주었다.

 

복장나무 수피

 

코르크가 발달하여 굴참나무 보다 더 푹신한 황벽나무.

왜 황벽인지를 알게 해주는 노란색 속살.

황벽나무 수피
이름의 유래가 된 황벽나무의 노란 속살

 

뽀송뽀송 솜털을 내밀고 있는 버들강아지.